미국생활 2

[미국출산] 산후조리원 없는 미국 출산 준비물(잘 쓴 것, 안 쓴 것)

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미리 예습해서일까? 나는 산후조리원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아기 낳으면 푹 쉬어야지, 아기도 중요하지만 내 몸 사려야지하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조리원이 없는 미국 출산. 미국에서는 자연분만 후 1박 2일(실제로는 24시간 정도) 뒤에 퇴원한다. 산후조리 기간이 없기 때문에 흔히 보던 출산 준비물 리스트보다는 덜 준비해도 된다. 하지만 나는 조리원 가는 준비물 리스트를 보고 다 준비했다.. 잘 쓴 것 - 머리끈: 머리를 제대로 못 감기 때문에 머리끈은 필수 - 퇴원복: 아기가 뱃속에서 나왔어도 임신 전 몸매가 아니기 때문에 넉넉한 임부복을 준비한다. - 배넷저고리: 병원에서 제공해 주지만 한국 면제품이 부드럽고 좋다. - 가글: 처치 부위로 인해 베드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서 양..

b-Baby 2023.08.07

[미국생활] 낯선 땅에서 느낀 따뜻함

남편이 포닥으로 미국에 가게 됐다. 신혼 1년도 채 되지 않은 우리는 당연히 함께 떠나기로 결정했다. 포닥 기간이 시작하는 2X주차부터 임신 중 육아휴직 제도를 적용했고 지금은 출산휴가 중이다. 순둥순둥한 우리 아기는 3+a시간마다 모유수유를 하고 잠도 잘 잔다. 다음 수유텀을 기다리는 이 시간 동안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미국 생활에 대한 글을 쓰기로 했다. (작심 1일로 끝날수도..) 미국에서 석사를 했기에 미국 생활 자체는 크게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학생이 아닌,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은 삶(aka. J-2 비자)은 생소했고 미국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임신 중에는 산부인과를 주기적으로 다녀야 했는데,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할지, 보험 처리 방법은 어떤지, 언어 장벽은 어떻게..

b-Daily 2023.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