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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D-114] 신부로서 첫 일정, 드레스투어 @ 로브드케이/셀레브/에토프꾸뛰르(선택)

쑴라이언 2022. 1. 1. 20:06

Wedding D-162에 급작스럽게 플래너를 바꾼 뒤,
맞춤 양복, 상견례 등 여러 일정들이 있었는데
정작 이제야 신부로서 첫 일정을 수행하게 되었다

드.레.스.투.어.

평소 인터넷 쇼핑도 어려워하는 패션고ㅈr인지라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드레스를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인스타에서 #웨딩드레스 #드레스샵이름 을 검색하거나
태그를 타고 타고 들어가는 방법으로
사진을 찾아봤다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캡쳐해두라고 하는데
아무리 사진을 봐도 감이 잘 안 잡혔지만
드레스 공부(?)를 하고 나니 조금 이해가 됐다.

-. 라인의 형태 : 벨, A라인, 머메이드, 슬림
-. 소재 :실크, 오간자 실크, 튤, 레이스, 비즈
-. 디자인 : 오프숄더, 소매유/무, 스퀘어넥, 홀터넥

기본적인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고 나니
어떤 드레스를 입고 싶은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내가 꼭 입어보고 싶은 스타일은
1. 깨끗한 실크 드레스(라인은 체형을 잘 커버해주는 것으로)
2. 홀터넥 드레스(촬영 때 입고 싶어서)
이렇게 두 가지로 실장님께 미리 말씀드렸다

드레스투어는 로브드케이, 셀레브, 에토프꾸뛰르(선택)
이렇게 세 곳을 방문했다

오늘도 역시 발레파킹을 맡기면서 꿍시렁
(그렇지만 차를 두고 갈 수는 없지…!)

로브드케이

대로변에 입구가 있어 찾기가 쉬운 편이다


드레스샵 입구에서 본모습
따뜻한 화이트 느낌의 인테리어
몇 벌의 드레스가 걸려있었다

한쪽 벽에는 시즌 오프 제품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중
(얼마인지 확인은 못해봤다)

 

응접실 같은 룸에 들어가면 소파가 준비되어 있다.
예랑은 태블릿에 그림 그릴 준비를 하고
예신은 룸 안의 룸으로 안내받는다

비치된 브라와 가운을 착용하고 기다리면
간단하게 헤어 연출을 해준다
예약된 1시간 안에 많은 드레스를 봐야 하므로
여기서 시간을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신부용 전신 거울
밑에는 드레스 별로 매칭 해주는 조화가 있다

드레스는 옷가게처럼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샵에서 골라서 갖다 주는 방식이다

드레스는 2인 1조로 입혀주시는데,
드레스를 받침대 주변으로 펼쳐두면
신부가 가운데로 쏙 들어가서 입으면 된다

문을 열기 전에 스스로 별로다 싶으면 다른 거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신부의 의견이 잘 반영되는지 체크!)
홀터넥 스타일을 입었는데 어깨가 마동석 같이 넓어서
바로 벗어버렸다…

정신없이 4~5개 정도 입어본 결과,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뭔지 느낌이 왔다
(문을 열었을 때 신랑과 실장님의 반응에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샵에서는 오프숄더 형태의 오간자 실크가
나에게 찰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일 예뻤던 2개의 드레스를 홀딩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보메청담

결혼 준비로 청담동 왔다 갔다 하면서
제일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골목에 위치한 보메청담

주변에 핫플이 많고 죄다 발레파킹이기 때문에 골목이 복잡하다
(발레파킹이 있어서 덜 복잡한 걸 수도…)

발레파킹 맡기고 올라오는 길에 며칠 지난 산타

로브드케이는 인원 제한이 3명이라 신랑, 실장님과 함께 갔는데
셀레브는 4인이어서 엄마, 여동생과 함께 가기로 했다
(개혼인지라 우리 모두 드레스를 보는 게 처음이다 ㅎㅎ)

동생이 예약해준 보메 청담

새우 로제 파스타, 홍시 부라타

화이트 라구, 해산물 떡볶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한지라

아침, 점심을 잘 챙겨 먹는 걸 추천한다

 

셀레브, 에토프꾸뛰르는 다음 포스팅으로...